또 다른 세상

수원에서 태을주 수행을 통해 체험했던 분의 재미있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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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주 수행을 하면서 그렇게 괴롭히던 가위눌림이 없어졌고, 단전호흡으로망가진 제 몸이 서서히 나아가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인가 내게 뭔가 변화가 생겼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아픈 곳이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단전호흡 할 때도 그런 비슷한 현상이 있었지만 그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상당히 강력하더군요.
 
저는 본격적인 공부에 들어갔습니다. 도장에서는 물론 집에서도 자기 전에 수행하고 항상 입에 태을주를 붙이고 다니려고 노력하자 점점 체험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아는 분이 꽃 화분을 가지고 오더군요. 보니까 그 꽃은 줄기가 꺾여 있었습니다.  “왜 가져 왔는데?” 하니  “꽃이 꺾어져서 고쳐주려고요”

전 그 순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수행으로 사람을 고치기는 해봤지만 식물은 한번도 안 해본지라 “내가 함 해볼게” 하고는 줄기를 잡고 태을주를 읽어 주었더랬지요 .

한참을 읽고 있자니까 머리 속에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와우! 신기신기~나무가 의식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직접 목소리를 들은 것은 그날이 처음이었습니다. 식물의 목소리가 상당히 맑고 투명하더군요.  이 일을 계기로 저의 수행에는 전환점이 오게 되었습니다. 

잘 아는 분이 차를 사서 주차장에서 밤에 고사치성을 지내는데, 고사가 끝나고 차 앞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데 차에서 이상한 느낌이 나는 겁니다. 그래서차를 봤더니 차 옆에 웬 아가씨 신명이 서있더군요. 저만 본 겁니다. 
 
‘누구시오?’ 그랬더니 자기 이름을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이 차의 신명이랍니다. 차가 어리니까 신명도 어린 아가씨가 온 모양입니다. 
 
저보고 오빠라고 하면서 앞으로 잘 부탁한다나요 지금도 그 차를 보면 그때생각이 납니다. 지금도 가끔 이야기를 하지요.
 
주인이 조금 험하게 다루는데도 크게 사고 내지 않고 잘 움직여 주는 거 보면착합니다요. 여러분도 차에다가 이야기도 해주고 잘 대해 주면 차도 주인에게 보답할 겁니다.

얼마 전에 대전에 볼일이 있어서 간 적이 있습니다. 저는 저대로 볼일을 다보고밤에 수원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눈을 감고 주문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냥 눈감고 밖을 볼까 하고 생각하자 밖에 웬 신명님들이 차를 따라서 호위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입니다. 대전을 빠져 나올 때까지 호위하시다가 지역이 바뀌자 그곳에서 잘가라고 인사를 하고 다른 분이 다시 맡아서 호위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밥먹기 전에 식고(감사기도)를 올리는데 처음 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왜 기도를 하는지 잘 모르실겁니다.

어느 날 라면을 맛있게 끓여서 밥을 먹기 위해 차려 놓고 식고를 올리는데 눈앞에서 젓가락이 왔다 갔다 하고 식사하시는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더니 잘먹었다 하는 느낌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로는 잘 먹었다 하는 느낌이 올 때까지 식고를 올리고 있는데 우리가 밥을 먹을 때 같이 드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거 잊지 말아야겠습니다.